정읍시, 내년도 국가예산 6383억 확보…역대 최대, 전년보다 9.9%↑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6383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 예산 5807억 원 대비 9.9% 증가한 수치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국가 직접사업 2244억 1000만원과 시 직접사업 4139억원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첨단과학 분야 예산이 눈에 띈다. 구체적으로 △기초연구 기반 시설 구축 2500억 원 △방사선 기반 소재·장비 기술혁신화 285억 원 △정읍 바이오 지식산업센터 건립 365억 원 △전략기술 지역혁신엔진 183억 2000만 원 등을 확보했다. 첨단기술 중심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질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광 분야 예산도 다수 포함됐다. 반려동물 기반 시설인 동물보호센터 설치 58억 원, 열린관광지 조성 15억 원, 옛 우체국 도심광장 조성사업 11억 원, 국가유산 야행 사업 8억 원,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사업 7억 원 등이다. 시민 편익은 물론 체류형 관광지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기후 위기 대응 및 쾌적한 환경 조성 예산도 대거 반영됐다. 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301억 5000만원, 감곡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 78억 8700만 원, 북면 장구 농촌마을 하수도 설치 47억 7300만 원 등이 대표적이다.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40억 원,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 설치 9억 6000만 원 등도 포함됐다.
농·축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원도 마련됐다. 광역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 32억 7500만 원,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15억 8000만 원, 전략작물산업화 지원 36억 4600만 원 등이다.
이학수 시장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는 첨단과학, 농축산, 문화·관광, 기후·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발전하는 정읍의 미래를 그리며 내년에도 정부의 역점 정책을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부합하는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 발굴·재원 확보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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