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전국 1호 '기업 성장' 거점 탄생
그린바이오 분야 창업·연구·실증 등 원스톱 지원 인프라 가동
전북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활성화 사업 추진 계획
- 유승훈 기자
(익산=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가 그린바이오 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도는 4일 익산시 합열읍에서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239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부지 2만 8000㎡에 연면적 7219㎡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물로 구축됐다. 창업사무실과 시험·분석실, 시제품 제작실, 회의실·대강당·미디어랩 등 그린바이오 관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연구·실험·사업화 지원 인프라가 완비돼 있다.
현재 전국 5개 지역(익산·평창·포항·진주·예산)에 캠퍼스가 구축 중인 가운데 익산은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다른 캠퍼스가 지자체 주도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익산 캠퍼스는 농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직접 운영해 국가 정책 실증 및 기업 지원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도는 캠퍼스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전북형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제품 제작, 판로 확대,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해 입주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그린바이오 특화 액셀러레이터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으로 도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준공식에 이어 진행된 '그린바이오산업 발전협의회'에선 △육성지구(전국 7개)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규제 완화와 실증 인프라 확대 △소재발굴–연구개발–인증·실증–생산–유통·수출 연결 가치사슬 강화 방안 등 관련 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방안이 논의됐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익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준공으로 그린바이오 기업들이 마음껏 연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전북지역 우수 자원을 연계해 그린바이오산업과 관련 기업의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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