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3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시대 연다…내년 1조 566억 원 확보
신규 국비 사업 33건, 315억 원 반영…총 사업비 4338억 원 규모
정헌율 10년 시정 결실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내년 국가 예산으로 1조 566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1조 원 시대'를 이어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4일 브리핑에서 내년도 익산시 국가 예산 규모가 역대 최대인 1조 566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익산시는 지난 2024년부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예산 확보는 정보의 기조 전환과 재정 압박 속에서도 선제적 대응과 전략적 기획력으로 얻은 값진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예산편성 흐름을 분석하고, 발 빠르게 핵심 사업을 발굴·재정비하며 대응했다.
먼저 시는 내년 예산안에 총 33건의 신규 국비 사업(315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신규 사업은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건립(4억 원, 총사업비 300억 원) △KTX 익산역 시설개선(10억 원, 총사업비 480억 원) △전북도 디자인진흥원 건립(1억 원, 총사업비 200억 원) △통합형 노인 인력개발교육원 건립(3억 원, 총사업비 490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총사업비 기준 4338억 원 규모로, 익산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 기반 구축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또 올해 확보한 예산은 시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6대 분야 주요 사업에도 골고루 반영했다.
구체적으로는 △보건·복지(4608억 원) △농축산·식품(2270억 원) △경제·SOC(1639억 원) △안전·환경(1214억 원) △문화·관광(439억 원) △교육·기타(396억 원) 등이다.
보건·복지 분야 주요 사업은 △국립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노인 일자리 사업 등이며, 경제·사회적 기반 시설(SOC) 분야에서는 △지식산업센터 건립 △국가산단 환경조성 △국도 27호 우회도로 건설 등에 집중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미륵사지 정보센터 △고도 보존육성에, 농축산·식품 분야는 △푸드테크 지원센터 △논 범용화 용수공급 등으로 미래지향적 농업 기반을 확충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예산 확보에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예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시정철학으로 내세워 매년 국가 예산 확보를 주도해 왔다.
취임 당시 6229억 원 수준이던 국가 예산이 10년 만에 약 70% 증가한 것이다.
정 시장은 "이춘석·한병도 국회의원, 김경진 익산시의장 등 지역 정치권과 언론, 공직자 등 모든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이 같은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만큼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성과가 아닌 시민 한 분 한 분이 보내주신 신뢰와 응원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이 소중한 예산이 일자리 하나, 주거 공간 하나, 돌봄 서비스 하나로 연결돼 시민의 일상에서 체감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더 좋은 익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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