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총장선거서 김강주 토목환경공학부 교수 1순위 당선

결선 투표서 60.84% 획득, 2순위 나인호 교수

김강주 국립군산대 10대 총장임용후보자./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립군산대는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토목환경공학부 김강주 교수가 1순위 후보자로 당선됐다고 3일 밝혔다.

군산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는 이날 교수(341명)·직원(200명)·조교(75명)·학생(6031명) 등 모두 6647여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 교수가 유효 투표수 92.39표 중 56.21표(60.84%)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며, 나인호 교수는 36.18표(39.16%)를 얻어 2순위 후보자가 됐다.

이번 선거에는 김성환(60·철학과), 오정근(49·조선공학과), 나인호(60·인공지능융합학과), 김강주(60·환경공학과), 정승우(59·환경공학과) 5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1차 투표에는 6647명의 선거인 중 1957명(투표율 12.94%)이 참여했으며, 투표 결과 환산득표수 24.07표(26.88%)를 기록한 기호 4번 김강주 교수와 21.08표(23.54%)를 얻은 기호 3번 나인호 교수가 2차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는 김 교수가 최종 60.84%의 득표율로 가장 많은 표를 획득해 총장임용후보 1순위자로 당선됐다.

김강주 총장임용후보자 1순위 당선자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대학, 양질의 교육으로 학생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학, 편하게 연구할 수 있는 모든 구성원이 함께 웃는 따뜻한 캠퍼스를 만들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군산대 총장임용후보 1순위로 당선된 김강주 교수는 전주 신흥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지질학과 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위스콘신-메디슨대(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3월 군산대 교수를 부임한 뒤 공학교육혁신센터장과 공학연구소장,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사)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군산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향후 연구윤리 검증 등 절차를 거쳐 총장임용후보자 1·2순위인 김강주·나인호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며, 교육부는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제청하게 되고 이를 토대로 대통령이 총장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국립군산대 제10대 총장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 18일부터 4년간이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