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본사 찾은 박혜숙 전주시의원 "에코시티점 정상화에 나서달라"

에코시티 주민들과 함께 서울 세종로 본점서 기자회견

박혜숙 전주시의원과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주민들이 3일 서울 세종로 이마트 본점에서 '이마트 에코시티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전주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이마트 전주에코시티점 정상화에 나서주길 바랍니다."

DK몰 단전단수 사태로 영업이 중단된 이마트 에코시티점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혜숙 전주시의원과 전주 에코시티 아파트주민들이 3일 서울 세종로 이마트 본점에서 '이마트 에코시티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주시 등에 따르면 현재 이마트 에코시티점은 지난 10월 21일부터 영업이 중단된 상태다. 이마트가 입주한 DK몰이 전기요금을 체납하면서 한전으로부터 단전 조치를 받았기 때문이다. 체납된 전기료는 약 2억 3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영업 중단은 그동안 임대료와 관리비를 정상 납부해왔던 이마트, 입점 상가들의 피해로 이어졌다. 인근 주민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우범기 시장이 유관기관과 함께 사태해결에 나섰지만 당장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시의 중재를 요구했던 주민들은 이날 이마트 본점을 직접 찾아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박 위원장과 주민들은 "전주 이마트 에코시티점은 북부권 생활의 중심이자 지역경제 흐름을 지탱한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이번 휴업으로 주민들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역의 일상을 함께 해온 생활 동반자로서 이마트가 공동체화 함께 위기를 넘겨주기를 바란다"면서 "DK몰을 인수하거나 안정적 운영권 확보 같은 근본적 방안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 에코시티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