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생태누리 개관 "지역 생태환경교육 거점 역할 기대"

폐교된 관촌동초 활용… 지역 생태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기대

2일 '임실생태누리' 개관식이 개최됐다. 폐교된 관촌동초등학교에 둥지를 튼 임실생태누리에는 다양한 생태 체험실, 숲놀이 프로그램실, 생태관찰 마당 등이 조성됐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임실지역 생태, 환경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거점 공간이 문을 열었다.

2일 '임실생태누리' 개관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교육계와 지자체, 마을교육공동체,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폐교된 관촌동초등학교에 둥지를 튼 임실생태누리에는 다양한 생태 체험실, 숲놀이 프로그램실, 생태관찰 마당 등이 조성됐다. 또 마을연계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임실교육지원청은 당장 단기·장기 프로그램이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단기 프로그램은 △장제무림 숲길 생태체험 △오원천 생태탐방 등 자연 기반 체험활동으로 구성된다.

장기 프로그램으로는 '영농체험 프로젝트'를 추진해 계절별 작물 재배와 수확 활동을 학교와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자원·생태 문화를 이해하는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유효선 임실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임실생태누리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배우고, 마을 속에서 성장하며, 삶과 배움이 연결되는 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특히 숲체험·탄소중립 실천교육, 장제무림 숲길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