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폭행·폭언 일삼아"…장수 지역 고교 졸업생들 교사 고소
- 문채연 기자

(전북=뉴스1) 문채연 기자 = 전북 장수에 있는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년간 학생들에게 폭행·폭언을 일삼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장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아동복지법 위반(상습아동학대) 등 혐의로 교사 A 씨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
고소장에는 A 씨가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재학생 B 씨 등 4명에게 욕설과 협박, 머리채 잡기 등의 학대를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여학생 기숙사에 무단으로 출입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사는 이 같은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들어와 들여다보는 상황"이라며 "수사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2021년부터 비슷한 내용의 민원이 접수돼 학교 현장 조사와 학생·교사 등을 대상으로 면담을 진행한 사안"이라며 "이후 A 씨의 언행이 일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학교 측에 신분상 처분을 요구했고, 학교장이 구두 경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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