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금 아껴 16년간 기부…완주 김규정 씨의 따뜻한 나눔
저소득 장애아동 가정에 지원 예정
- 장수인 기자
(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매년 겨울이면 어김없이 기초수급비 등을 모아 이웃을 돕는 사람이 있다. 올해로 16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전북 완주군의 김규정 씨(47)다.
2일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해마다 기초수급비와 장애 수당을 모아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규정 씨가 올해도 성금 12만 원을 기탁했다.
뇌병변과 지체 장애를 앓는 김 씨는 매년 이맘때쯤 활동 보조인을 통해 기부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그는 기초수급비와 장애 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형편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을 멈추지 않고 있다.
김 씨의 첫 기부는 첫 아이가 탄생하기 전부터 시작됐다. 정부 지원 생활비를 아껴 기부금을 마련하는 그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기만 하다.
김규정 씨는 "생계가 어렵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도 꾸준히 기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 씨가 전달한 성금은 그의 뜻에 따라 저소득 장애아동 가정에 지원할 예정이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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