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의원, 김윤덕 장관 만나 전북 SOC 국가계획 반영 논의

안호영 "전북 핵심 교통 인프라 확충" 건의
김윤덕 "관련 사안 종합적으로 검토" 화답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왼쪽)이 김윤덕 국토부장관을 국회회관에서 만나고 있다.(의원실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2.1/뉴스1

(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인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완주·진안·무주)은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전북도 주요 SOC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면담은 별도의 배석자 없이 두 사람이 단독으로 진행됐으며, 예정된 시간을 넘겨 장시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은 면담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 간 교류 활성화, 이동시간 단축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전북 핵심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속도로, 국도·국지도, 국가철도망, 광역교통시설 등 전 분야에 걸쳐 전북 SOC 과제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관련 사업들의 국가계획 반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고속도로 분야에서는 전주~무주, 완주~세종, 무주~성주 노선을 포함한 총 5개 노선에 대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수정계획(2021~2030)'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 반영 지원을 요청했다.

전주~무주 고속도로는 기존 전주~장수~무주 우회 노선(75㎞)을 직결 노선(42㎞)으로 연결해 약 33㎞의 우회 거리를 줄이고, 국가 간선도로망 동서 3축의 효율성을 높이는 사업이다.

완주~세종 노선은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직접 연계해 호남에서 세종·수도권 접근성을 개선하고, 무주~성주 노선은 동서 3축 미개설 구간을 보완해 영호남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핵심 축이다.

국가철도망과 관련해서는 영호남내륙선(전주~김천선)과 서해안선(새만금~목포) 등 전북 주요 철도 노선 7개에 대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반영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도내 23개 국도·국지도 노선에 대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협조와 비예타 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청했다.

또 지난 10월 23일부터 시행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신설된 전주권과 관련해 "법 개정 취지가 실질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전주권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전북 출신 국무위원으로서 누구보다 지역의 현실을 잘 알고 계실 김윤덕 장관께서 전북 현안을 더욱 각별히 살펴달라"며 "국가 차원의 지역 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전북의 역할과 가능성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윤덕 장관은 전북 주요 SOC 현안의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관련 사안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