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신장 정책 실효성 높인다" 전북교육청, 정책공유회 개최

28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2025 학력신장 정책공유회'가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28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2025 학력신장 정책공유회'가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의 핵심 추진 과제 중 하나인 학력신장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전주 치명자산성지 평화의전당에서 '2025 학력신장 정책공유회'가 개최됐다.

올해 학력신장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학력신장 업무 담당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성과 공유 시간에는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운영한 특색 있는 학력신장 사업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는 △중등 맞춤형 학력신장 사업 성과(중등교육과) △초등 학력신장 정책 현황과 과제(유초등특수교육과) △아침 10분 독서 운영 성과(문예체건강과) △수학 문제해결반, 교원 역량강화 연수 및 영어 기초·확장 프로그램 운영 성과(창의인재교육과)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운영 성과(민주시민교육과) △IB 기반 수업·평가 설계 역량 강화 사례(미래교육과) 등이다.

전주와 김제, 진안교육지원청도 지역 기반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경험 발표를 통해 협력 모델 확산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분임 토의에서는 현장의 어려움과 개선 사항 등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학생 학력향상 지원 방안, 지역 기반 학생 맞춤형 지원 확충 등의 정책 개선안을 제시했다.

도교육청은 분임 발표에서 제시된 의견은 검토를 거쳐 2026년 정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학생이 스스로 배우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학습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면밀하게 듣고, 교육과정–수업–평가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전북형 학력 신장 모델을 더욱 단단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