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 선정…국비 140억 확보

중소기업 특화 '해양모빌리티 AX 혁신허브' 구축
4년간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252억 투입

군산시가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산업통상부가 전국 스마트 그린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실시한 'AX(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4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산업현장에 인공지능(AI)을 도입, 생산성 혁신을 이끌고 입주기업의 신사업 창출을 지원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올해부터 4년간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국비 140억 원과 도비 21억3000만 원, 시비 49억 7000만 원 등 252억 원을 투입해 '해양모빌리티 AX 혁신허브'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AI 기반의 디지털 전환 거점 육성이 목표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을 중심으로 지역 혁신기관이 함께 협력해 △AX 종합지원센터 구축 △제조 AI 오픈랩 조성 △AX 가상공장 실증플랫폼 구축 △SaaS(Software as a Service·인터넷 통해 접속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제조와 AI 서비스 지원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특히 기업 간 협업을 기반으로 맞춤형 시험·인증 서비스와 공동 장비를 제공하고 해양 모빌리티산업 특화 교육·연구 기능을 병행해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지역 조선산업 재건은 물론 해양 모빌리티 산업의 첨단화·친환경화를 앞당기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