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갑토리'·'갑·맥' 신규 상표출원…도시브랜드 확장
갑오징어 키우는 도시서 갑오징어 성장하는 도시 도약 기대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수산자원인 갑오징어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갑토리' 캐릭터와 '갑·맥(갑오징어+맥주)' 브랜드를 신규 상표출원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상표출원은 단순히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보호하는 차원을 넘어 관광과 식품, 콘텐츠 산업을 동시에 키우는 복합 브랜드 체계 구축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들 상표에 대한 우선심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등 기존의 수산자원 조성사업과 이번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이는 '갑오징어의 도시 군산'이라는 정체성을 더욱 강력하게 구축하고 브랜드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는 전략이다.
상표 등록이 마무리되면 군산지역 농·수산 특화제품 개발은 물론 체험형·체류형 관광상품 발굴과 콘텐츠 산업 연계를 통한 다각적인 브랜드 확장이 가능해져 군산시의 미래산업을 이끌 강력한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성원 어업정책과장은 "갑토리와 갑·맥 상표출원은 갑오징어를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군산의 문화·관광·축제를 연결하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갑·맥 파티 등을 시 고유의 행사로 연계·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군산의 새로운 대표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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