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 '5파전'…내달 3일 온라인 투표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제10대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진다.

군산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는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기호 추첨 순) 김성환(60·철학과), 오정근(49·조선공학과), 나인호(60·인공지능융합학과), 김강주(60·환경공학과), 정승우(59·환경공학과) 교수 5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교원 69%와 직원 22%, 조교 2%, 학생 7%의 비율로 67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선거운동은 12월 2일까지다. 후보자들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총장임용추천위는 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총학생회에서 제시한 학내 주요 위치 7곳에 선거 벽보를 부착해 학생들이 후보자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역량을 직접 비교·검증할 수 있도록 26일 황룡문화관 1층 노판순홀에서 합동연설회와 공개토론회를 진행한다.

후보자 5명의 합동연설을 시작으로 총장임용추천위가 공개 모집한 질문 2개와 총학생회가 준비한 질문 1개가 공통 질문으로 제시되며, 이후 후보자 간 자유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선거는 12월 3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한다. 1차 투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다. 유효 투표수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

교육부는 전임 이장호 총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기소됨에 따라 지난 3월 직위해제를 결정했다. 현재 엄기욱 교무처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