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서 생후 11개월 아기 숨져…경찰 "학대 흔적 없어, 부검 의뢰"

군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군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의 한 아파트에서 생후 11개월 아기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전북 군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23분께 전북 군산시 내홍동 한 아파트에서 "아기가 숨을 안 쉬고 얼굴이 새파랗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심정지 상태로 있던 A 군을 발견해 CPR(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조사 결과 A 군은 평소 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사고 당일 방 안에 설치한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한 결과 침대 모서리에 끼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A 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학대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A 군의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