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곳 스쿨존 야간 제한속도 상향…시속 30㎞→50㎞
동초·개정초·미룡초 24일부터 시범운영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 동초·개정초·미룡초교 등 3개 학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야간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50㎞로 상향된다.
시는 이들 3개 학교를 대상으로 24일부터 12월까지 야간 차량 제한속도 상향을 시범 운영한 뒤 내년 우선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내년 중 문창초·옥봉초교 등 2개교의 어린이보호구역에도 시간제 속도제한 사업을 완료해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의 이번 조치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일률적인 제한속도로 인한 불편 사항을 줄이고 시간대별 차량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차량 제한속도를 주간(오전 7시~오후 8시)에는 현행과 동일하게 시속 30㎞로 하되, 야간(오후 8시~다음 날 오전 7시)에는 50㎞로 상향 운영해 야간 차량흐름을 개선하고 차량의 이동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초부터 교통안전 심의를 통해 제한속도 상향 조정의 승인을 받았으며, 전북경찰청·군산경찰서·도로교통공단·학교 관계자 등 현장점검을 통해 의견을 수렴·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차량 속도 상향 운영에 따른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 시설물(차량 방호울타리·표지판 등) 설치도 마쳤다고 전했다..
고영숙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어린이 안전과 편의가 조화되도록 합리적 방향과 시민으로부터 공감받는 제도운영을 할 것"이라며 "군산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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