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청년만원주택 '청춘별채' 전국 주목…벤치마킹 문의 쇄도

울산 '2025 지방시대 엑스포' 참가해 적극 홍보

전주시가 최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지방시대 엑스포(19일~21일)’에서 청춘별채 등 청년정책을 집중 홍보했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 청년만원주택인 '청춘별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았다.

시는 최근 울산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5 지방시대 엑스포(19일~21일)'에 참가해 청춘별채 등 전주시 청년정책을 집중 홍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청춘별채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주거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엑스포에서 홍보부스를 꾸렸다.

청춘별채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전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기존 시세의 40% 수준이었던 청년매입임대주택 임대료를 월 1만 원으로 인하한 게 핵심이다. 보증금도 50만 원에 불과하다.

저렴한 임대료는 물론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입지, 기본 가전제품 구비 등으로 청년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엑스포에서 청춘별채를 비롯한 청년정책 전반을 여러 기념 굿즈와 함께 선보여 수많은 지자체의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실제 경기도와 경북 영주, 충남 부여 등 여러 지자체 담당자 등 500여 명이 직접 찾아와 청춘별채 운영에 관한 구체적 정보를 요청하며 벤치마킹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시는 또 이선호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 등 주요 내빈을 대상으로 청춘별채 사업을 직접 설명하는 등 발 빠른 현장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전주시의 청년정책이 우수사례로서 전국에 널리 알려지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청년들이 전주의 품에 머물며 안정적으로 삶을 영위해 나가도록 '청년이 모이고 머무르며, 함께 웃는 도시 전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