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내년 예산안 5769억원 편성…올해 대비 2.5%↑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대비
- 김동규 기자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 대비 2.5% 증가한 5769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4899억 원, 특별회계는 869억 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추가 대상지 선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고 군민들의 삶과 직결된 농업, 복지, 환경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
지방세 및 세외수입의 소폭 증액 예상과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 전망 등에 대한 세입 여건을 꼼꼼히 분석했다.
진안군은 내년도 재정 운용의 중점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대비에 뒀다.
기존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예비비에 40억 원을 편성해 시범사업 추가 선정에 대한 안정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또 노령인구 증가와 인구 감소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군민의 실질적 소득 기반 및 복지 확충에 예산을 대폭 투입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가장 많은 1374억 원을 편성해 농촌 유통 기반을 혁신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1063억 원을 투입, 노인과 여성가족 등 취약계층 복지를 확대했다.
특히 2026년 전북도민체전과 2026~2027 진안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예산을 반영해 진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또 도심 기능 회복을 위한 문화복합시설 사업(진안 지혜의 숲 도서관 21억 원), 농촌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정책(중·고등학생 통학 택시 운영 10억 5000만 원 등) 등 군민의 생활 밀착형 애로사항 해소 사업과 공약사업의 안정적 마무리를 위한 재원도 최대한 반영했다.
전춘성 군수는 "내년도 예산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한정된 재원을 가장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농어촌 기본소득 재원 마련을 통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농업과 복지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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