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의사'가 지키는 정읍…지방시대 엑스포서 우수 사례 발표
정읍시, 전국 최초 '시니어 의사 채용 지역 주치의' 제도 시행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국내 최대 규모 정책 박람회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농촌 의료의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시는 엑스포(19~21일)가 열리고 있는 울산전시컨벤션센터 내에 '기본사회 전시관'을 운영하며 시니어 의사를 활용한 주치의 제도가 어떻게 지역 사회의 건강 안전망이 되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가 소개한 '시니어 의사 채용 지역 주치의 제도'는 농촌 의료의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제도는 의료, 돌봄, 주거, 교육, 노동 등 국민의 기본 생활을 국가와 지역 사회가 함께 책임지는 '기본사회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생활밀착형 모델로 주목받았다.
특히 전날(20일) 열린 '기본사회 아고라'에서는 정읍시의 사례가 전국 5개 우수 지자체 사례 중 하나로 선정돼 발표됐다.
시는 이 자리에서 지역의 현실적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혁신적 실험 성과를 공유하며 큰 관심을 끌어냈다.
이학수 시장은 "지방시대의 진정한 균형은 지역 스스로 기본사회를 구현할 때 완성된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정읍시의 '시니어 의사 채용 주치의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대돼 누구나 차별 없이 돌봄 받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포용적 기본사회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읍시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3분의 1을 넘어선 초고령 도시다.
그만큼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가 절실한 곳이지만, 그간 의료 취약지역으로 대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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