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임도는 산림을 살리는 모세혈관"…토론회 개최

18일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임도의 조성 및 관리'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의원실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8/뉴스1
18일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임도의 조성 및 관리'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의원실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1.18/뉴스1

(정읍=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18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임도의 조성 및 관리'를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윤준병 의원과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산림과학회가 주관했다.

산림경영인과 임업인 등 100명이 참석했다 임도의 본질적 가치와 산림 경영에서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윤준병 의원은 "임도는 단순히 산을 가르는 길이 아니라, 산림을 살리는 모세혈관이다"며 "산불 진화와 산사태 예방, 임산물 생산과 수송 등 임도는 산림 속에서 수많은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임도가 산림 훼손이나 산사태의 원인으로 오해되기도 한다"며 "최근 임도는 과학적인 노선 설계와 친환경 시공 기술을 통해 오히려 산사태 피해를 줄이고, 재해 복구와 산림 관리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임도의 설치·관리체계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임도의 보호와 산림경영 이용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임도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의원에 이어 손지영 한국치산기술협회 박사, 권형근 한국농수산대학교 교수, 임상준 서울대학교 교수, 어수형 국립공주대학교 교수가 각각 의제 발표에 나섰다.

손지영 박사는 '임도의 지속가능한 조성, 관리, 이용을 위한 제도와 법령 개선 제안', 권형근 교수는 '산림 복합 경영에서 임도의 역할 및 중요성 인식 제고를 위한 전략', 임상준 교수는 '산림재해 예방과 대응에 있어서 임도의 기능 제고를 위한 전략', 어수형 교수는 '임도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친환경성 제고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했다.

토론에는 박정희 한국산림경영인협회 회장, 우동걸 국립생태원 박사, 이문세 한국급경사지안전협회 안전관리자, 이성진 산림청 목재산업과 과장, 한상표 강원대학교 교수, 한새롬 백년숲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여해 의견을 제시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