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사는 척' 30돈 훔친 10대 등 일당 검거⋯검찰 송치

완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완산경찰서 전경(자료사진)2018.04.02/뉴스1 ⓒ News1 박슬용 기자

(전주=뉴스1) 문채연 기자 = 금은방에서 30돈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 씨(20대) 등 2명을 구속 송치하고, 함께 범행한 B 군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7일 오후 3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2100만 원 상당의 금팔찌(30돈)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손님으로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주인에게 금팔찌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달아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분석해 사건 당일 A 씨 등 2명을 검거했다. 현장을 빠져나간 B 군 등 2명도 추적 끝에 붙잡았다.

조사결과 붙잡힌 일당 중 B 군은 앞서 익산의 한 금은방에서 절도를 시도하다 미수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난당한 금팔찌는 이미 처분된 상태로 확인됐다"면서 "관련 사건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tell4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