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2026년도 예산 2조6606억원 편성…전년比 1.6% 감소
"미래세대 투자, 민생 안정,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에 중점"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는 2026년도 예산안을 2조 6606억 원 규모로 편성, 전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2조 7041억 원보다 약 1.6%(435억 원) 감소한 액수다.
예산안은 크게 △미래세대 투자 △민생 안정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미래세대 투자를 위해 총 8874억 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청년매입 임대주택(청춘별채) 공급(20억 원) △청년월세 지원사업(67억) △전북형 청년활력수당(24억 원) △출생축하금(29억 원) △부모 급여 지원(353억 원) 등이다.
또 전주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20억 원)과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사업(21억 원), 탄소산단 진입도로 4차로 건설공사(20억 원), 산학융합 플라자 건립사업(20억 원) 등 산업단지 대전환과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한 예산도 배정됐다.
이와 함께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137억 원)과 쑥고개로 확장공사(30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100억 원) 등 교통인프라 예산을 책정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230억 원)과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52억 원), 전기자동차 등 구매지원(258억 원) 등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민생경제 활성화 및 맞춤형 복지 분야에는 총 9672억 원의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화폐 발행(82억 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29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55억 원) △노인일자리사업(727억 원) △기초연금(2771억 원) △보훈수당 지원(89억 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32억 원) 등이다.
광역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관광산업 분야에는 총 2197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사업을 보면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포함한 MICE(마이스) 복합단지 조성(303억 원),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142억 원), 도시재생사업(128억 원), 글로벌 영화·영상도시 조성(293억 원) 등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예산이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돼 더 나은 도시 환경 조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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