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지방선거, 서울은 민주당과 협력…호남은 경쟁"

"기초의원 많이 배출하는 게 목표"

17일 조국 전 조국신당 대표가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5.11.17/뉴스1 ⓒ News1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조국혁신당이 17일 호남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원대회의 첫 지역 일정을 시작했다.

조국혁신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의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김형연 위원장은 "전당대회 과정의 모든 절차를 국민과 당원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 중심의 선거 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호남 일정을 시작으로 19일 서울 여의도 크롭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혁신검증 대담회 2회차', 21일 부산시의회 기자간담회 및 영남권 유튜브 대담회 등 전국 순회 일정을 이어간다.

전국전당대회는 '진심으로 다시, 혁신으로 전진'을 슬로건으로 23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황명필 선관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는 새로운 리더십과 조직문화를 통해 한국 정당정치의 혁신을 완성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개방형 정당의 모습을 끝까지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 당 대표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조국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을 많이 배출하는 게 목표"라며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민주당과 협력하고 호남에서는 (민주당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최종 2인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을 두고 임형택 익산시공동지역위원장, 정춘생 정책위원회 의장,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동조합 위원장, 신장식 의원 등 총 4명이 경쟁한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