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환경·안전보건 ISO 동시 인증…ESG 행정도시 도약 본격화

조직 내 위험 요소 관리와 안전보건 교육강화 등 행정시스템 개선

전북 부안군청사 전경./뉴스1 DB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군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행정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안군은 기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에 이어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 45001을 인증을 새롭게 취득해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처음으로 ESG 각 분야의 국제표준을 모두 갖추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은 조직의 환경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실현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45001은 조직 구성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규격이다.

군은 두 인증 취득을 위해 조직 내 위험 요소 관리와 환경영향 저감 절차 정비, 안전보건 교육 강화, 관리 감독 체계 고도화 등 광범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해 왔다.

특히, 기존 ISO 37001 인증과 ISO 14001·45001 인증을 기반으로 2026년 1월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ESG 경영인증시스템'을 취득할 예정이다.

ESG 경영인증시스템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의 책임 있는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인정지원센터(KAB) 제정,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을 통해 인증받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자체의 ISO 인증 획득은 단발적 목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행정 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군정 전반에 지속 가능한 부패 방지·환경·안전보건 경영을 확립하고 ESG 행정 실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내년 지방정부에서 처음으로 ESG 경영시스템을 취득, 부안을 사람이 행복한 ESG 행정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