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조사료 전문단지 조성사업' 공모 선정…국비 36억 확보
- 유승훈 기자

(정읍=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정읍시는 관내 친환경들녘영농조합법인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조사료 전문단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선정에 따라 총 36억 원의 사업비가 확보됐다.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과 경영 안정에 기여할 전망이다. 사업비는 향후 5년간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조사료용 기계 장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살포비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정읍지역 축산농가에 필요한 조사료 규모는 연간 약 36만 톤에 달한다. 이 중 70% 정도는 관내 생산 조사료와 볏짚 등으로 자급하고 있으나 나머지는 수입산 조사료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조사료 면적을 지속 확대하고 안정적인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사료비 절감과 생산 단가 인하 기여는 물론 축산 경영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용관 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료작물 자급화 생산은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급등에 대비할 수 있는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사업"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조사료 품질 향상과 재배면적 확대를 통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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