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은방서 30돈 금팔찌 들고 튄 10대 등 일당 모두 검거
경찰 "일당 4명 중 2명 구속 수사…다른 2명도 송치 예정"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전주의 한 금은방에서 수천만 상당의 금팔찌를 들고 달아난 일당 중 공범 2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 군(10대) 등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A 군 등은 지난 7일 오후 3시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2100만 원 상당의 금팔찌(30돈)를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인 척하며 금은방에 들어간 뒤 금은방 주인이 금팔찌를 건네자 이를 챙겨 달아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분석해 사건 발생 당일 B 씨(20대) 등 2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공범인 A 군 등 2명은 달아나 추적에 나섰던 상황이다.
A 군 등은 훔친 금팔찌를 처분하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 군 등은 "훔친 금팔찌를 처분해 소비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잡은 B 씨 등 2명은 구속해 수사 중"이라며 "A 군 등에 대해서는 조사 후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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