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호소' 수험생 귀가조치…독감·복통 수험생 예비시험실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에서 한 수험생이 공항장애 증상으로 시험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주의 한 시험장에서 1교시 시험이 진행되던 중 한 수험생이 갑자기 공황장애 증상을 호소했다.
이에 감독관은 해당 수험생을 예비시험실로 이동시켰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해당 학생은 시험포기 의사를 밝혔고, 각서를 제출한 뒤 귀가했다.
독감 등 건강 이상을 호소한 수험생들이 예비 시험실올 옮겨 시험을 치르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전 7시 46분께 남원에서 한 수험생이 시험 감독관에게 "예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냐"고 요청했다. 이유는 심한 기침이 멈추지 않아서다. 다른 수험생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감독관은 이 수험생을 예비 시험실로 이동시켰다.
전주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27분께 전주의 한 시험실에서 수험생이 복통을 호소했다. 이 수험생은 감독관에게 "시험 시간에 자주 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감독관은 해당 학생이 예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북교육청은 질병 등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 시험장마다 1개 예비 시험실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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