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군산시에 출연금 300억 추가 요청…"땅값·건축비 상승"
시, 지역의료서비스 향상·고용창출 등 고려 200억 추가지원 검토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대병원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해 300억 원을 추가로 출연해 달라고 군산시에 요청했다.
12일 군산시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 이후 수익성 악화와 건축자재비 상승 등에 따른 공사비 폭등 등으로 군산전북대병원 건립비가 증가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사업 지연에 따른 땅값과 건축비 상승으로 2017년 1850억 원이던 사업비가 3280억 원으로 늘어나 안정적인 공사 진행을 위해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시는 군산전북대병원 출연금을 200억 원 정도 추가로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7년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과정에서 총사업비의 11% 정도를 지원하기로 협약했고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과 고용 창출 효과 등을 고려할 때 200억 원 정도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군산전북대병원은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로 2028년 10월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터파기 등 기초공정이 진행 중이며, 7%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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