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비노조 "비정규직 차별 해소하라"…천막농성 돌입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가 비정규직 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합리적인 임금체계 마련과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요구하는 우리의 목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기본급 인상 이외에 어떠한 답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우리는 오늘부터 교육 당국의 결단을 촉구하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식·돌봄·행정·특수교육·환경미화 등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학교 현장을 지탱하는 핵심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임금과 차별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특별한 혜택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본 보장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서로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막은 전북교육청 청사 앞에 설치됐다. 노조는 이곳에서 임금 및 단체교섭이 이뤄질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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