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순창·고창 보훈회관 건립 사업 '순항'…국·도비 30억 확보

사무공간·쉼터·카페 등 보훈가족 위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전북 진안군 보훈회관 조감도.(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지역 내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의 숙원 사업인 '보훈회관 건립'이 순항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도는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안정적 복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비 15억 원과 도비 15억 원 등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해당 예산은 시군 수요에 따라 진안군, 순창군, 고창군 등 3곳에 각각 지원됐고, 지역 여건에 맞는 보훈회관 건립이 추진 되고 있다. 현재 각 시군은 행정절차와 설계, 부지 정비 등 준비 절차를 대부분 마무리한 상태다.

전북 순창군 보훈회관 조감도(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고창군은 올 12월 완공·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진안군과 순창군은 2026년 입주를 목표로 본격 건축 공정에 돌입한 상태다. 도는 각 사업이 계획에 따라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할 방침이다.

보훈회관에는 보훈단체 사무실, 회의실, 쉼터, 자활카페 등 다양한 복합 공간이 마련된다. 보훈 가족들의 소통·교류 공간 활용은 물론 지역사회의 자조활동과 세대 간 연대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고령의 국가유공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지역 도심권에 위치함으로써 실질적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가유공자 예우와 보훈문화 확산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수미 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보훈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유공자분들이 서로 교류하고 도민과 함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보훈회관 건립 외에도 보훈수당 지급, 보훈시설 환경개선, 보훈문화 확산 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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