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하섬 갯벌서 60대 숨진 채 발견…"범죄 관련성 없어"

"고무보트 타고 이동 중 추락한 것으로 추정"

부안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부안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부안군 하섬 인근 갯벌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부안해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9분께 "고사포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 사람이 없는 고무보트가 표류 중"이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안 경계를 담당하는 군부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고무보트에 타고 있던 A 씨가 바다로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비함정 5척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에 나선 해경은 오전 10시 12분께 하섬 인근 갯벌에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던 A 씨를 발견해 소방에 인계했다.

A 씨는 하섬 관리인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 씨가 홀로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하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안 해경 관계자는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 보트를 타고 이동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