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장 뇌물 의혹' 배후설 백창민 전 시의원 "단 1%도 관련 없어"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백창민 전 김제 시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공익 제보 배후설'을 전면 부인했다. 백 전 의원은 최근 불거진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 뇌물수수 의혹을 제보한 배후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다.
백창민 전 시의원은 10 오전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건하고 저는 단 1%도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시장은 업체 대표 A 씨로부터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금품은 지난 2022년 12월과 2023년 8월 두 차례에 걸쳐 B씨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정 시장을 전북경찰에 고발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돈을 준 것으로 지목된 업체대표 A 씨가 '정 시장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 B 씨가 자신을 회유했다' 주장하고 나서면서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A씨는 이 같은 주장을 하면서 B 씨와 나인권 도의원, 백창민 전 김제시의원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 사실 공표 교사) 및 협박죄 등의 혐의로 김제경찰서에 고소했다. 제보자인 B씨 이에에도 나인권 도의원, 백창민 전 시의원이 이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하지만 백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백 전 의원은 "이 사건과 저하고는 전혀 무관하다. 공익 제보를 한 김제시청 청원경찰 출신 B 씨 역시 '스스로 결심에 의한 제보였다'고 이미 진술했다"면서 "하지만 김제지역 특정 정치인과 측근들이 정치적 배후의 조력에 의해 이뤄진 짜깁기식 제보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 이 같은 소문이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당 공익 제보로 경찰 조사와 언론 보도가 진행된 시점부터 '죽여버리겠다. 밤길 조심해라. 너는 김제에서 아무것도 못 하게 할 테니 두고봐라'는 내용의 전화 협박까지 당했다"고 주장했다.
백 전 의원은 "현재 경찰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현직 도의원과 전 시의원을 고소하는 상황은 사건의 본질을 흐리려는 물타기 시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 또 저를 배후 세력으로 몰아가는 세력이 확인될 경우 관용 없는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 배후로 거론됐던 나인권 전북도의원 역시 지난달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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