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공사 대금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 장수인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경찰이 공사 대금 횡령 의혹이 불거진 대한불교조계종 금산사 전 주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7일 금산사와 전북 군산의 한 건설업체 등을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3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
이날 압수수색은 금산사 전 주지 A 씨가 건설업체를 운영하며 사찰 등이 추진한 국고보조금 지원 사업을 독점 수주하는 등 수십억 원의 보조금을 편취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현 주지 B 씨에게 비자금 중 일부를 전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참여불교재가연대 교단자정센터는 지난달 27일 A 씨와 B 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한 건 맞다"며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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