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지 선정
실험실 단계 신기술 실증·상용화 추진
최종 지정 시 450억 원 투입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모에서 '차세대 동물의약품 규제자유특구'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동물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현장 실증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본지정이 확정되면 지금까지 실험실 단계에 머물러 있던 신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검증하고 상용화까지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익산시는 최종 지정 시 2027년부터 2030년까지 약 450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시가 2020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단계별로 추진해 온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인프라를 특구 사업에 활용해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기반 평가 가이드라인 △자가백신 전 품목 확대 △고양이 우선 실험동물 지정 △독성 평가 중복시험 면제 등 4대 실증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구 사업은 한국동물용의약품평가연구원이 총괄기관으로 참여하며, 지역 내 동물의약품 관련 기업들이 직접 실증 과정을 진행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익산이 동물의약품 신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갖췄음을 정부가 인정한 결과"라며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의 조기 완성과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대한민국 동물의약품 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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