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 전북도의원,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 모색
최서리 연구위원, 전북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 제안
- 김동규 기자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도의회는 한정수 의원(익산4)이 '외국인 유학생 지원 정책의 지속 가능한 방향 모색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학업과 생활, 취업 등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펴보고 향후 지원체계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민정책연구원 최서리 선임연구위원이 '외국인 유학생 실태 및 지원체계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강진석 전주기전대학 국제협력처장, 김지하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위원, 김학준 JTV 기자, 김호식 전북도 교육협력과장, 박금희 전주시 인구정책과장, 전용진 한국외국인유학생법률지원본부 전국협의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와 의견을 나눴다.
최서리 선임연구위원은 "전국 대비 전북의 유학생 비율이 최근 학사 및 석사 과정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면서 "유학생들은 언어장벽, 팀 프로젝트의 어려움, 일자리 부족, 열악한 근로 조건 등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무 중심의 한국어 교육강화, 직무역량 향상 프로그램 운영, 한국 학생과의 교류 확대, 권리 보호제도 정비, 취업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며 유학생의 취업률, 지역 정착률, 기업 만족도 등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가칭) 전북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한정수 의원은 "그동안 외국인 유학생 정책은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며 "이제는 단순히 유학생을 데려오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이 졸업 후 지역사회에 정착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학생들이 지역에 남아 일하고 삶을 이어간다면 이는 단순한 교육 문제가 아니라 전북의 인구, 산업, 문화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과 제도적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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