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경찰, 완주 차량용 배터리 공장 압수수색

(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경찰이 50대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전북 완주군의 차량용 배터리 제조 공장을 최근 압수수색 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은 지난달 24일 완주군 봉동읍의 차량용 배터리 제조공장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지난달 15일 오후 3시 26분께 해당 공장 직원 A 씨(50대)가 기계에 끼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관리 준수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당시 작동을 멈춘 배터리 제조라인 설비를 확인하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갔다가 이동 실린더에 몸이 끼어 사망했다.

경찰은 A 씨가 사망한 당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공단과 함께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안전 관리 책임자 등을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