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대설에도 끄덕없는 도시로"…군산시, 재해예방사업 추진
'상습 침수·붕괴' 조촌·개야도 지구 국고보조사업 추가 선정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습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한 재해예방사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시설보강 수준을 넘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도시 안전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내수 침수·사면붕괴·대설·강풍·해일 등 9개 자연 재난 유형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상습 피해지역의 구조적 문제를 진단하고 중·장기 대책을 담은 자연재해 저감 종합계획을 올해 안에 행정안전부 승인까지 마칠 계획이다.
도시와 농촌, 도서 지역의 취약지점을 면밀히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구암, 신풍, 나운, 경포지구 등 4개 지역을 중심으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들 지역은 국가 공모사업과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돼 2028년까지 1835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구암지구에서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신풍·나운·경포지구는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조촌지구는 내수 침수 상습구간의 배수 개선, 개야도지구는 해안 절개지 붕괴 위험지 개선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정비에 나설 예정이다.
문춘호 안전건설국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가 전국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만큼 피해지역의 정밀한 원인 분석과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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