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대학원 '플라즈마학과→'핵융합·플라즈마학과'로 개편
군산시와 미래 에너지 연구·인력양성 거점 구축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일반대학원 '플라즈마학과'를 '핵융합·플라즈마학과'로 개편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핵융합 연구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사업'과 맞물려 군산시와 함께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핵융합 연구·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대학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진행된다.
핵융합·플라즈마학과는 기존 플라즈마 물리, 전기·전자 응용 등 기초 연구 영역을 확장해 △핵융합 플라즈마 제어기술 △핵심 소재·초전도 시스템 △시뮬레이션·실증 실험 △에너지변환 공정 등 핵융합 실용화에 직결되는 분야로 교육과 연구 범위를 확대한다.
이번 학과 개편과 함께 대학 내에 '핵융합·플라즈마 연구센터(가칭)'를 설립하고 핵융합 장비 실험실·시뮬레이션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국가 핵융합 연구 인프라 연계된 전문 연구인력 양성과 산·학·연 협력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융합과학공학대학과 첨단·에너지대학 등의 관련 학과들과 협력해 핵융합 소재, 플라즈마 응용, 에너지 공정 등 다학제(Multidisciplinary)형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
엄기욱 총장 직무대리는 "핵융합에너지는 인류가 추구하는 궁극의 친환경 에너지로 그 핵심은 전문인력 확보에 있다"며 "정부의 핵융합 연구 인프라 구축 추진 흐름에 맞춰 학문적 기반과 지역 협력 네트워크를 동시에 강화해 군산이 새로운 에너지 연구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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