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주막걸리축제 마무리…이틀 간 2만명 방문 '큰 호응'

전통주 산업의 잠재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확인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25 전주막걸리축제'가 열렸다.(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주시의 가을밤을 뜨겁게 달군 '전주막걸리축제'가 마무리됐다.

1일 전주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전주비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열린 '2025 전주막걸리축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 속에 끝이 났다고 밝혔다.

'2025 전주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 이번 축제에는 약 2만 명의 참여, 전통주와 전주의 음식 문화를 즐기며 깊은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올해 축제에는 완주와 전주 지역 대표 막걸리 업소 8곳과 소상공인 음식점 21곳이 참여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삼천동 막걸리 골목 등 지역 대표 브랜드가 참여해 전주 막걸리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널리 알렸다.

또 △술지게미·누룩 전시 △모주 거르기 체험 등 전주전통술박물관과 연계한 전통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주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쉽게 이해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전주비전대에서 열린 2025년 막걸리축제 모습.(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개막식 기접놀이를 시작으로 가수 김현정과 퓨전국악밴드 차오름, DJ 페기굿 등이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막걸리헌터스 게임과 막걸림픽(막걸릿병 볼링·병뚜껑 컬링), 과일막걸리 칵테일쇼 등 참여형 콘텐츠도 방문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올해 축제 현장에서는 '전주페스타 2025'와 연계한 스탬프투어와 즉석사진관 등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임숙희 전주시 경제산업국장은 "이번 축제는 전주의 맛과 멋, 그리고 흥을 담은 축제로 꾸며져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양조장과 음식업계의 성장과 상생을 도모하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더욱 높여 전주막걸리 축제를 국내 대표 음식·주류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