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었습니다"…학부모·학생 웃음소리 가득 찬 전북교육청

2025 전북학부모마당 개최…학부모·학생 등 5000여명 참석

1일 전북교육청 야외마당과 별관에서 ‘2025년 전북 학부모 한마당’이 개최됐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정말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전북교육청이 모처럼 학부모와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1일 전북교육청 야외마당과 별관에서 '2025년 전북 학부모 한마당'이 개최됐다. 도교육청과 전북학부모회협의회는 학부모의 학교 참여사업 활성화와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매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도내 14개 시군 학부모와 자녀 등 총 50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실제 이날 도교육청에는 행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광장은 하루 종일 발을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프로그램은 홍보마당과 전시마당, 체험마당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야외 행사장에는 14개 시·군별로 홍보부스가 설치됐다. 학부모들이 그동안 펼쳐왔던 학교 참여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부스였다. 전시·체험 부스에서는 심폐소생술, 가족캐리커처 그리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푸짐한 먹거리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학부모들에게도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전북베이커리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운영한 푸드트럭과 협의회 홍보부스에서 진행한 친환경 먹거리 부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간식을 먹고 있던 한 학생은 "여기에 맛있는 게 너무 많아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1일 전북교육청 야외마당과 별관에서 ‘2025년 전북 학부모 한마당’이 개최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는 도내 14개 시군 학부모와 자녀 등 총 5000여 명이 참석했다.(전북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행사장 한 쪽에 설치된 포토존과 선물 룰렛판돌리기도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인기였다. 풍선 놀이시설인 에어 바운스에서는 하루 종일 아이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야외무대에서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준비한 에어로빅, 특공무술, 합창, 점핑, 사물놀이, 태권도 등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부모는 양 모 씨(52)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가했는데 올해도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학부모들이 준비한 행사라 다른 행사보다 일차고 풍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가 준비된 것도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숙 전북학부모회협의회장은 "올해 학부모한마당은 친환경과 참여를 주제로 꾸몄다"며 "학부모님들이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전북교육의 주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한마당은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의 장이다"며 "전북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