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조성 '청신호'…예타 대상 선정

기획재정부 예타 선정 시 2032년까지 1738억 투입

김제시 옛 공항부지 토지이용계획도./뉴스1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시가 글로벌 종자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제10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향후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하는 예비타당성조사 결과에 따라 최종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조성사업은 백산면 민간육종연구단지 인근 옛 공항부지에 첨단정밀육종연구센터와 K종자비즈니스센터, 스마트온실 등 첨단 연구·비즈(Biz) 혁신 거점을 조성하는 게 골자다.

이 사업은 김제를 국내 종자산업의 연구·생산·유통을 아우르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농업·바이오 기술·글로벌 네트워크가 융합된 농업혁신도시로 도약시키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총사업비 1738억 원 중 국비 1683억 원을 지원받아 오는 2028년부터 2032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은 민간육종연구단지를 확장해 김제시를 명실상부한 종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이라며 "김제를 K-종자의 심장으로 성장시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책임지고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