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문화·관광·생태·도시 재생 결합한 공동 성장 플랫폼으로 키워야"

김주택 김제시의원, '김제-전북 상생 위한 만경강 프로젝트' 제안

김주택 김제시의회 의원이 31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6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김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김제와 전주·익산·군산·완주 등 만경강 유역의 5개 시·군을 중심으로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주택 김제시의회 의원은 31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제·전주·익산·군산·완주 등 5개 시·군이 법적으로 '제6의 대도시권'으로 편입된 것을 계기로 전북 균형발전과 김제 미래전략을 위한 '만경강 프로젝트'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만경강은 전북 인구의 77%가 생활하는 생명의 강이자 김제를 비롯한 5개 시군의 중심축으로서 전북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자산"이라며 "문화·관광·생태·도시 재생이 결합된 광역 공동 성장 플랫폼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경 8경' 등 만경강 유역에 집적된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에도 불구하고 각 지자체가 행사를 개별 추진하면서 유사·중복 사업으로 인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며 "단일 브랜드로 통합된 광역 관광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5개 시·군과 익산국토관리청이 함께 구성한 '만경강 유역 협의회'를 생태 복원, 수변도시 조성, 관광 콘텐츠 통합 등을 아우르는 실질적 상생 실행기구로 재정비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축제 공동 개최와 친수공간 확충, 수변 재생 등 5개 시군이 협력과 연대를 기반으로 공동 발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면 만경강은 전북의 지속 가능한 성장축이자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며 "출혈 경쟁을 넘어 타 시도와의 광역 경쟁에서 비교우위를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