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380억 들여 '스마트 수산가공단지' 조성…내달 착공

380억 들여 2027년 6월까지 핵심인프라 거점 공간 조성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입주업체 조감도./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 도약을 위해 새만금 스마트 수산가공종합단지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1일 시에 따르면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조성사업은 연간 2000억 원에 이르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수산물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 가공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와 새만금개발청, 전북도, 농어촌공사 등 다양한 관계기관의 협력사업으로 추진한다.

380억 원이 투입되는 스마트 수산가공단지는 2027년 6월까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형 자동화 공장, 아파트형 임대가공공장, 연구개발(R&D)·창업·비즈니스 지원센터, 청년 인큐베이터 시설 등 수산식품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집약된 거점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수산식품산업의 첨단 기술화를 촉진하고 기업·수출지원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기대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스마트 수산가공단지는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선도적 사업"이라며 "육상 김 양식과 수출 주도형 수산식품단지, AI를 도입한 스마트 해썹(HACCP) 기반 첨단공장을 통해 글로벌 K-씨푸드 선도도시 군산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