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90% 성장률 노린다'…식품진흥원, 청년 창업 성공률 68% 달성
식품 창업지원 우수성과 사례집 발간
- 장수인 기자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청년들의 창업 성공 이야기가 담긴 사례집이 발간됐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청년 식품 창업지원 우수성과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이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청년 식품 창업 성장 지원 사업의 성과가 담긴 이번 사례집은 식품 창업자들의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까지 걸어온 과정을 집대성한 첫 발간물이다.
식품진흥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16팀을 육성했다. 이 중 215팀이 창업과 사업화에 성공해 68%의 성과를 거뒀다.
식품진흥원은 '창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청년식품창업센터를 중심으로 사무공간과 생산시설을 결합한 입주형 지원을 본격화했다. 또 파일럿플랜트·식품벤처센터 등 14개 기업지원시설과 899종의 연구·생산 장비를 기반으로 시제품 개발부터 대량생산 체계 구축까지 단계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장하는 기업들도 등장하고 있다.
메디프레소는 전통차 캡슐화 기술을 앞세워 2018년 매출 2억 3300만 원에서 올해 34억 7400만 원을 목표로 약 1490% 성장을 노린다.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영양성분 분석, 패키지 제작 등 식품진흥원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백경증류소는 지역 원료로 만든 프리미엄 증류주 '백경' 시리즈로 올해 10억 원의 매출을 예상한다.
식품진흥원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의 실패 확률을 낮추고 성장 속도를 높이는 혁신형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해 제품 개발부터 시장 안착까지 전 과정을 세심히 지원하겠다"며 "푸드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강화해 대한민국 식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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