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솔로몬로파크 건립, 법무부가 책임 있게 추진해야"
[국감브리핑] 이성윤 "사업비 증액 등 후속 절차 조속히 진행"
- 김동규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법무부가 5년째 제자리걸음인 전북 전주 솔로몬로파크 건립 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을)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주 솔로몬로파크는 2020년 국회에서 212억 원의 예산이 확정됐으나 철거·부지조성 비용이 반영되지 않아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전주 솔로몬로파크는 법무부가 추진 중인 법 교육 테마공원이다.
법무부, 기재부, 전주시, LH 간 수차례 협의가 이어졌지만 책임 있는 결정 없이 대체 부지 논란만 반복되며 실질적인 진척이 없었다.
그 사이 물가 상승으로 총사업비는 403억 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관계기관 협의 결과 전주지법·지검 이전 부지(덕진동 원부지)에 신축하는 것으로 방향이 확정됐다.
이 의원은 "도시개발 실시계획 신청의 법정기한(2026년 12월)이 불과 15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총사업비 증액 협의와 설계 착수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주지법·지검 이전 부지는 기재부가 지정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에 포함돼 있다. 전주 솔로몬로파크는 이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 국민이 법을 쉽게 배우도록 △입법체험실 △과학수사실 △모의법정실 등 다양한 체험·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일한 시설은 현재 대전·부산·광주에서도 운영 중이다.
이 의원은 "법무부가 총괄부처로서 예산 증액 협의, 설계 착수, 실시계획 신청 등 남은 절차를 적극적으로 주도해야 한다"며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추가 부담을 최소화하고, 법정기한 내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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