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교사들 전북 방문 'IB 프로그램 운영사례' 벤치마킹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을 위한 전북교육청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최근 전북지역 최초 월드스쿨 인증 학교 배출에 성공한 데 이어 이제 타 시도교육청의 벤치마킹 대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교육청·충남대학교 사범대학이 공동 주관한 IB 교원 역량강화 연수단이 전북을 찾았다.
대전광역시교육청 소속 초·중·고 교원 120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지난 16일 전주여고(교장 이영숙)·순창고(교장 양동준)를 시작으로 지난 22일 익산부송중(교장 정숙주), 27일 전주교대전주부설초(교장 민환성)를 방문해 연수를 가졌다.
연수단은 수업을 참관하고 해당 학교장 특강, 코디네이터 특강 등을 통해 IB 프로그램 운영사례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연수단 방문은 전북의 수업·평가·설계운영 체계가 타 시·도 연수에서 우수한 현장 학습 모델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선화 미래교육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교실 수업과 평가의 본질적 변화를 위해 학교 맞춤형 컨설팅과 공개수업, 공동 연수를 확대·지원하고 있다"며 "전북 교실에서 축적된 IB 운영 경험이 현장 실습형 교류를 넓혀 우수사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IBO)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그 동안 도육청은 IB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그 결과 전주아중초가 도내에서는 처음 지난 13일 IBO(국제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PYP(초등 교육과정) 월드스쿨 인증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IB 단계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순으로 지정된다.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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