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부안군에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구축

현대차·현대건설 등과 업무협약…"상용화·경쟁력 강화"

전북자치도와 부안군은 29일 부안군청에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전북테크노파크와 '1㎿급 고분자전해질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전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9/뉴스1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부안군에 '1㎿급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시스템이 구축된다.

전북자치도와 부안군은 29일 부안군청에서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전북테크노파크와 '1㎿급 고분자전해질(PEM)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분자전해질은 수소연료전지를 구성하는 핵심 소재다.

이날 협약식에는 배주현 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 권익현 부안군수, 팔코 베르크 현대자동차 상무, 서유택 현대건설 상무,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기관들은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소 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부지 정리 및 기반시설 구축(전북도) △인허가 및 설비운영 부대시설 지원(부안군) △수전해 설비 제작 및 시운전(현대자동차) △부안 수소도시 사업 연계 및 수행관리(전북테크노파크) △기술 자문(현대건설) 등 역할을 분담해 2027년까지 그린수소 생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그린수소 생산시스템은 오는 2027년까지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에 구축될 예정이다.

배주현 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 "이번 사업은 전북이 단순한 수소 생산지가 아닌 수소기술 개발과 실증을 주도하는 전략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수소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