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IB 월드스쿨 인증 전주아중초, "세계 교육 무대로 도약"
인증패 수여 및 현판 제막식 가져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아중초등학교가 세계 교육 무대로 도약한다.
28일 전주아중초등학교에서 'IB 월드스쿨 인증 기념식'이 개최됐다. IB 월드스쿨 공식 인증을 획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행사에는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등 전북교육청 관계자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앞서 전주아중초는 지난 13일 IBO(국제바칼로레아 본부)로부터 PYP(초등 교육과정)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도내 학교에서 IB 월드스쿨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4년 IB 교육과정 도입을 위한 정책연구학교로 지정된 이후 탐구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 교사 전문성 강화에 힘써온 아중초는 이번 월드스쿨 인증을 계기로 IB 교육과정 내실화에 보다 힘쓸 예정이다.
김태유 아중초 교장은 "이번 인증은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들어 낸 결실이며, 우리 학교 교육이 국제적 기준 내에서 검증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이 배우는 과정을 스스로 설계하고 성장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는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MYP(중학교 과정)·DP(고등학교 과정)까지 단계적 확산을 지원하고, 컨설팅·교원 전문성 강화(IBEC, 과정별 워크숍, 현장 코칭)와 루브릭·포트폴리오 기반 평가모델 보급을 통해 수업·평가의 질을 더욱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우리 교육청은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해 지난해부터 IB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심있는 학교에 꾸준히 지원·확산해 가고 있다"며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및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현장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IBO)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이유로 그 동안 도육청은 IB 도입을 적극 추진해왔다.
IB 단계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순으로 지정된다.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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