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금암노인복지관, 전북은행 후원 'AI활용 자서전' 출판

13명의 '청춘 작가' 탄생

28일 전북은행 본점 JB스퀘어에서 '전북은행과 함께 하는 어르신 응원 프로젝트, 청춘의 꿈, AI로 만나는 내 삶의 이야기' 출판기념회가 열리고 있다.(복지관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28/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전주시 금암노인복지관은 28일 전북은행 본점 JB스퀘어에서 '전북은행과 함께하는 어르신 응원 프로젝트, 청춘의 꿈, AI로 만나는 내 삶의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복지관 회원들이 챗GPT 등 생성형 AI 기술을 배워 디지털 소외감을 극복하고, 이를 활용해 자신의 삶을 직접 자서전으로 기록한 프로그램이다.

지난 3개월간 13명의 회원이 AI 활용 교육, 글쓰기, 원고 교정에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의 책을 완성했다.

이날 행사에는 13명의 '청춘 작가'와 가족, 지인, 전북은행 지역사랑봉사단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회원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지역사랑성금 400만원을 금암노인복지관에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청춘 작가 소개와 소감 발표 시간에는 김연희, 박갑수, 이상종 작가 등 13명의 회원이 '청춘 작가'로 호명되며 자신의 소감을 이야기했다.

최재훈 금암노인복지관장은 "새로운 도전에 용기 내어준 작가들의 열정에 감동했다"며 "오늘 탄생한 13권의 자서전은 어르신 개인의 삶을 넘어,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역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정원호 전북은행 노조위원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의 빛나는 청춘과 삶의 기록을 응원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지역사회와 든든한 울타리로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