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기록 공동체 자산으로"…부안 지역민 19명의 삶 글로 피어나
부안문화재단, 생애사 글쓰기 '나의 삶, 한 권의 책' 출간
- 김재수 기자
(부안=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부안 주민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부안군문화재단은 부안 지역주민 19명이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참여해 완성한 단행본 2025 생애사 글쓰기 '나의 삶, 한 권의 책'을 출간했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문학 특강을 포함한 11차례의 강의를 통해 지역민이 써 내려간 약 70편의 시와 에세이가 수록됐다.
주민들은 책에 그동안 살아온 시간을 천천히 돌아보며 자신의 삶 속에 녹아 있는 흔적들을 담았다.
강의는 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이자 글 마음 조각가로 활동 중인 김정배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세심하게 이끌었다.
주민들이 쓴 책은 온라인 서점(알라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생애사 글쓰기는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고 공감하는 과정이었다"며 "내년 봄에는 '나의 봄, 한 권의 책'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가 더 많은 주민이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새롭게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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