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 넘어, 모두 함께"…무주군 가족문화센터 화합 한마당 개최

지난 25일 전북 무주군 무주예체문화관에서 '2025 화합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5일 전북 무주군 무주예체문화관에서 '2025 화합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무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군에서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모여 하나가 되는 시간이 마련됐다.

무주군은 지난 25일 무주군가족센터 '2025 화합 한마당 행사가' 무주예체문화관에서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무주군가족문화센터 이용객 등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다양한 세대와 가족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다양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가야금연주팀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으로 문을 연 행사는 기념식과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화합 운동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무주군보건의료원(의료지원) △무주청소년수련관(어묵 나눔) △무주여성단체협의회(음료 나눔) △세계 음식 나눔(캄보디아 롯차) △원광어린이집(홍보·공예) △공동 육아 나눔터(아나바다 장터) △포토존 등 7개 부스가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기념식에서는 김성미 씨(무주읍·67)가 양육 친화적 사회를 조성한 공로로 무주군수 상을 받았으며, 박경진 씨(무주읍·49세)는 다문화 가정의 교육 활동을 뒷받침해 무주군의회 의장상을, 유소정 씨(설천면·47세)는 화목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받아 가족센터 센터장상을 받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어울림 화합 한마당은 말 그대로 무주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가족프로그램"이라며 "함께 어울려 소통하는 분위기 속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이'의 소중함은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에는 현재 약 235세대 870여명의 다문화 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군은 이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가족센터를 통해 방문 교육, 통번역, 이중언어 교육지원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soooin92@news1.kr